연짱으로 한권씩 읽는구만. 이것도 슬렁슬렁 읽어볼까 하고 빌렸는데 어제 빌려서 오늘 다 읽어 버렸다. 이런 책은 아무런 생각 없이 슥슥 넘어가기 때문에 순식간에 읽어지기도 하고, 그 덕분에 만족감이 차오르기 때문에 장점이 있지만, 그 반면에 너무 단편적인 글이고 생각할 꺼리가 너무 빨리 내 뇌를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에 원래라면 천천히 읽어야 하는 종류의 책임에도 술술 읽혀져 버리는 게 단점이다. 장점이자 단점인 셈인가.

나는 참을성이 너무 너무, 생각보다 너~무 없는 듯….

아무튼 그러네. 다 읽었네.

좋은 글귀들이 많았는데, 카피라이터들은 이런 ‘발상을 뛰어넘는 생각’을 강요당하는 건가? 하는 기분이 들었다. 뭐랄까 좀 위화감이 드는 글귀들이 많았나? 아무튼 억지로 역발상을 하려고 드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역시 마음에 드는 글귀도 많아서.. 아무튼 뭐 나쁘진 않았다.

전에 서점에서 한번 솔깃해서 살 뻔 했는데 안 사서 다행이다.

아 이러니까 너무 부정적인가.

나쁘지 않았다! 끝. 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