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생활과 접목시킨 심리학은 공감을 이끌어내기 때문에 굉장히 흥미롭고, 학문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다른 측면으로 진지하게 일상 생활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즐겁다. 그림으로 읽는 생생 심리학이었나. 군대에서 읽었던 진중문고가 생각나는 책이었다. 하지만 역시 글로 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생각할 여지가 조금 더 많았다고나 할까. 겹치는 부분도 상당수 있었지만.

심리학 책을 읽으면 항상 ‘꼭 일상에 이 점을 적용시켜서 사용해보도록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지만, 막상 그 때쯤이 되면 책 내용이 가물가물하기 때문에 팍팍 튀어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흘려 보낸 인생이 지금까지의 내 인생이겠지. 나라는 사람의 행동 패턴을 뒤바꾼다는 것은 의외로 의지가 필요한 일인 것이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아 다음에는 꼭 이렇게 해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이 책은 그다지 내용을 설명할 필요도 없이 여러 가지 심리학에 대한 내용을 일상을 예를 들어서, 그리고 권위자의 일례를 들어서 설득력 있게 우리를 자극해주는, 그런 평범한 심리학 책이다. 대부분 흥미로운 이야기였고, 그렇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다. 그래서 그런지 사실 거의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천천히 읽어야겠다고 생각해도 결국에는 이렇게 후닥닥 읽어버리는 것이 나의 독서 패턴인 모양이다. ㅋㅋ

금요일날 빌려온 책 중의 하나. 유니티 책이랑 프로의 경지라는 책, 경혈 지압 책이랑 지금의 이 책. 이렇게 총 네 권을 빌렸는데 한 권을 독파했구나. 다음 읽을 책은 ‘프로의 경지’라는 자기계발서이다. 지금의 나는 자극이 필요해 ㅠㅠ..

아무튼 이 책, 나쁘지 않고 다시 읽어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책은 왠지 소장하고 싶단 말이야.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은 책들은.

오늘의 독서는 여기까지. 힘내서 다음을 향해 나아갑시다.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