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바짝 읽어서 순식간에 다 읽은, 하지만 그다지 마음에 들어서 열심히 읽었다기보다는 그냥 빨리 이 책을 처리해버리자 하는 마음이 더 크게 작용하여 읽은 오늘의 책, 똑바로 일하라.

구매시의 기분은 바로 이런 것이었다. 아, 이 책은 직장인들의 일하는 올바른 마음가짐을 각성시키는, 촉구하는, 그런 주제로 짜여진 책이구나. 얼추 들춰봐도 그런 내용이 보이는 듯 해서 기쁜 마음에 집어들어왔다.

자기계발서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깨고 열심히 읽어온지도 꽤 되었다. 같은 말의 반복에 불과할지라도 읽을 때마다 삶의 의욕을 받을 수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그 삶의 의욕마저도 그렇게 크게 일어나지 않았다. 이번 독서에서는..

조금만 더 생각하고 샀으면 좋았을텐데 ㅋㅋ.. 뭐 얼마 하진 않는다만..

아무튼 이 책은 앞장에서부터 언급하듯이 사업가(혹은 스타터)를 위한 책이다.(제길 이 부분을 봤어야 했어.) 남과 같아지려 하지 말고 다르게, 작게 기업을 이끌어 나가라는 것이 이 글의 골자로써, 뭐, 그런거다. 내용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말하는 것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물론 특별하게 강조하는 부분 등, 다른 면이 있긴 하겠지만서도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았다.(실망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다.)

어쨌거나 재빠르게 처리해 버렸다는 느낌이 강한 이번 독서는 여기까지. 오늘 책 사러 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