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회사에서 한 챕터 한 챕터 정리를 해나가던 STL을 드디어 모두 정리하였다! 사실 C++의 이펙티브 시리즈는 이것이 마지막이다! 하는 마음가짐으로 정리를 시작했는데, 끝나고 나니 새로운 시리즈가 하나 더 나와버렸다..(이펙티브 모던 c++….) 그래서 아마도 다음으로 정리하게 될 것은 그것이 되지 않을까? 아니면 그냥 일단은 무시하고 GOF 디자인 패턴부터 정리해도 되고.. 아 고민이 되네. 행복한 고민인지 아닌지조차 불분명한 고민이다 ㅋㅋ

아무튼 열심히 정리를 하긴 했는데, 복습을 아예 하지 않아서.. 결국 내가 정리한 모든 것들을 다시 한 번 훑어야 하긴 한다.. 정리 한다고 바로 내것이 되리라는 생각을 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 속 깊이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는 것 또한 사실.

사실 나는 STL이라는 정의를 잘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말이다.) 사실 나는 이 책으로 인해 템플릿 프로그래밍과 메타 프로그래밍 등에 대한 공부를 할 수 있으리라 여겼었다. 그런 책인 줄로만 알았는데, 사실 이 책은 STL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었다.

이 책은 STL은 크게 컨테이너와 알고리즘으로 나눠져 있고, 그것들은 제각각 사용 용도가 있으므로 적시적소에 잘 사용하자. 라고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아무튼 드디어 정리 다 했다! 뭔가 뿌듯할 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담담하네.. 사실 정리 다 하고 나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독후감을 두개나 써야 하다니, 템포를 잘못 끊었다.’ 였다. ㅋㅋ

재밌었음! 다음 책 뭐 하냐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