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하이브리드 앱을 구현하는 기술
요 최근 부쩍 여러가지 장르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내 관심의 흐름슬 간략적으로 보자면 루아에서 웹기술 그리고 리눅스에다가 하이브리드 앱까지. 너무 이것저것 읽고 있지만 뭐 그래도 상식 수준에서 알아둬서 나쁠것도 없거니와 이런 책들을 보면서 좁았던 견문이 확확 넓어지는 것이 느껴지는 게 꽤 신선하기도 하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보자 이 책은 어땠더라.
이 책은 전에 ios 웹앱을 만들었던 책… 제목이 뭐더라 아무튼 그 책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 조금 더 네이티브 기술 쪽에 관심이 많은 책인데 그렇게 생각한 것이 오롯이 내 잘못은 아니다. 책 자체가 애초에 코도바와 그와 연계된 내용들을 중점으로 풀어나가며 네이티브 기술에 힘을 많이 실었으니까..
그래도 재밌었던 점은 꽤 있었다. 우선 자바 스크립트를 문자열로 받아서 바로 자바스크립트로 해석시켜 네이티브에서 하이브리드 앱을 통제하는 게 꽤 재밌었는데 이건 전에 루아를 공부하며 본 것과 흡사한 기술이었다. 이런걸 보면 프로그래밍을 관통하는 공통되는 뭔가가 확실히 존재하는 것 같다. 스크립트 언어라서 가능한 일이겠지? 딱히 컴파일이 필요 없으니까. 그래도 볼때마다 꽤 신선하다.
그리고 그와 관련해서 재밌었던 점 또 하나. 여러개의 언어를 사용하여(여기서는 어쩔수 없는 선택이긴 하지만..) 프로그래밍을 하는 모습을 보니 그 형태가 우리 회사의 코드와 흡사한 분위기였다. 다른 코드에서 회사 코드의 향기를 맡는건 마치 우연히 친구를 만난 기분이었다.
뭐 그렇지만 결국 내가 책을 읽기 시작할 때 바랬던 좀 더 프론트앤드에 가까운 기술들은 전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나오지 않았다.. 자바 스크립트의 라이브러리(jquery는 브라우저마다의 처리를 담고 있어 무거우니 제페토였나?? 그 라이브러리를 추천했다)를 언급하긴 하였으나 책의 중점은 코도바가 자리하고 있었다.
그래도 이런저런 즐거운 점도 많았고 견문도 넓혔으니 크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님 ㅋㅋ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