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head first html5
간만에 책을 한권 다 읽었다. 계속 찔끔찔끔 읽어왔었는데 중간에 책을 한번 갈아타는 바람에 좀 더 오래 걸린 감이 없지않아 있군..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튼 새해이고 책을 한권 다 읽었다는 것에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헤드 퍼스트 시리즈. 처음 대학교에서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는 좀 놀랐다. 이런 식의 책이 나올 수도 있구나. 그리고 이런 책을 교재로 택할수도 있구나. 여러가지 의미로 놀라운 책이었다. 마치 놀이를 하듯이 공부거리를 끌고 나가는 방식. 그건 꽤 신선했고 내가 그 책을 군대에 가져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건 자바책이었는데.. 아무튼 그런 이유로 이 시리즈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을 회사의 책장에서 끄집어 낸 것이겠지만..
이 책은 예상관 달리 html이 아니라 html5만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었는데 뭐 이것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원래의 기능을 제외하고 새롭게 추가된 기능들만이 언급되니 원래는 어떤것이 안됐었구나 하는 걸 꽤 면밀하게 알 수 있기도 했고. 그리고 자바 스크립트와의 연동에 대해 끊임없이 설명해 주어서 역시 모든 언어는 통하는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html5만을 설명하다보니 왠지 실용성은 떨어지는 느낌.. 많이들 쓰는 라이브러리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으면서 책을 이끌어 나가니까 말이다. 수많은 브라우저를 라이브러리 하나 없이 헤쳐나갈순 없을텐데..
뭐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가면 갈수록 대충 읽었지만…. ajax나 지오로케이션(웹앱 대응) 등 새로운 개념의 전초도 설명해주어 더욱 즐거웠음. 하지만 뭔가 이상하게 영양가가 없었던것 같은…. 느낌..
에잇 빨리 다음으로 넘어가자.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