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Becoming a Better Programmer
간만에 한 권 다 읽었다!! 그리고 상당히 재밌었다 ㅋㅋ 요새 내 코딩습관에 대해 불신이 가득했는데(뭐랄까 무리해서 중복코드를 없애려고 노력했던 시기의 코드들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정도였다..) 좀 더 나은 코딩을 하기 위해 고민하던 나에게 이 책은 상당한 지침을 제공하였다. 프로그래머용 자기계발서적 중에서는 최고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일단 구성은 제목 작은내용들 나쁜 예시에 대한 위트있는 그림으로 나뉘어져있는데 처음의 별 관계 없는듯 관계있는(코딩도 인간과 관련있으니까.) 인용문을 시작으로 그림으로 깔끔하게 끝내는 구성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았다 ㅋㅋ
무엇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코드로든 언어로든 커뮤니케이션에 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는데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이라는 것이 결국 사람과 함께할 수밖에 없는 것이므로 커뮤니케이션과 무척이나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밖에 없고 그만큼 중요도도 높다. 근데 초반부터의 나의 행적과 커뮤니케이션은 꽤나 소원한 관계였으니.. 절레..
아무튼 무리한 코드 중복 제거도 이른 성능 향상도 모두 좋은 습관보다는 나쁜 습관에 더 가까운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곱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국내 개발자들의 경험담이 수록되어 있었는데 그 첫번째 타자가 염산악님이었다 ㅋㅋㅋㅋ 전에 나프다콘에서의 강연을 인상적으로 봤기 때문에 더욱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책을 덮었다.
으아 나도 훌륭한 프로그래머가 되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