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유니티 네트워크 프로그래밍
항상 여러 분야에 관심은 많은데 당최 깊게 파내려가질 못한다. 하던 것만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괜찮다라고 나를 위로해보지만 그래도 묙심은 그런 괜찮은 상태를 만족하지 못하고 결국 또 책을 구매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책도 그런 욕심의 일부로 구매했다. 네트워크에 대한 욕심. 정말 수박 겉핥기로밖에 모르는 지식을 좀 더 폭넓게 하고 싶었다. 더군다나 익숙한 유니티를 사용한다니. 거절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
그리고 드디어 책을 다 읽었는데 글쎄.. 다 읽고 나서의 감상은 그다지 강렬하지가 않다. 뭐랄까 책을 쓰는데 고생을 하긴 했지만 네트워크 기술을 알려주는 것보다는 통신하는 데 쓰이는 로직을 짜는 팁을 알려주는 느낌?..
그래도 서버를 바라보는 스펙트럼은 확실히 넓어진 거 같은 느낌이다. 큭라이언트가 서버를 겸하는 코드들을 보고 있자니 그리고 팁들을 읽고 있자니 그렇구나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겠구나 고개가 끄덕여졌다.
이 책은 c#의 소켓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며 ajax가 아닌 바이트 통신을 통해 게임을 만들고 있다. 요새의 트랜드와는 많이 동떨어졌지만.. 우리회사도 이런 형식이니까 ㅋㅋ
아무튼 내가 프로그래밍 책을 읽는 방식에는 뭔가 문제가 있는 거 같다.. 집중이 잘 안되네.
그래도 다 읽었다! 재밌었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