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수준에 맞지 않는 책을 읽으면 읽고 나서도 참 그다지 얻는것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이번에도 그런 상황. 이 책은 항상 초중반을 조금 읽다가 아 이 책은 아직 무리야 하면서 덮어왔던 책인데 이번에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끝까지 한장씩 넘겼고 별 의미는 없었던 느낌이다..

게임 프로그래밍은 참 너무 많은 개념들이 복합적으로 있는 장르라서 정말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 그래픽 행렬 인코딩 언어적 지식 등등 정말 대학교에선 별로 신경쓰지 않았던 것들이 이렇게나 미칠듯이 내 발목을 잡을 줄이야.

이 책은 그런 많은 지식들을 잘 버무려 흥미로운 칼럼들(아마 칼럼 아닐까?)을 묶은 책이다. 그만큼 많은 기초지식을 요함과 동시에 많은 지식을 망라하고 있다.

그래픽 쪽으로 들어서서는 아예 멍청하게 책 넘기는 기계가 되어버렸는데 아무래도 기초지식이 너무나 부족하다 ㅠ 다음 책으론 다시 수학 책을 선택해야겠다.

아 내 한계가 너무 부담스럽다 ㅠ.. 그래도 조금은 얻은 게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