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실생활 문제로 접근하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참 특이한 책이었다. 글을 쓰고 싶다는 열망이 가득 차있는 듯한 여러 글타래들이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이런 문장으로 독후감을 시작하게 되었다.. 뭐 그만큼 글에 관해서는 뭔가 아마추어적 느낌이 물씬 풍겼지만 어떤가. 재미있게 즐겼으면 된것을.
대학교를 마치고 거의 처음으로 집어든 알고리즘 책이다. 대학교에서도 책을 봤다고 하긴 참 곤란한 것이 사실 자료구조를 열심히 들은 적이 없다ㅋㅋ 그냥 수업을 참석하기만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렇게 중요한 수업을 그런식으로 해결보다니. 놀라움의 연속이다. 그래서 이전에 삼성 소프트웨어 뭐시기에 들 때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헷깔리는 참사를 일으켰다.
그러다 보니 예전 군대에서 얻게 된 이 책을 꼭 한번은 통독하리라 다짐한 것이 그리 문맥에 어긋나진 않는다. 면접을 보려고 학교에서 수업한 교재를 한번 보긴 했지만 그것만으론 뭔가 채워지지 않는 지식욕이 있었고 또 다른 책은 어떤식으로 어떻게 풀어가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이 책은 중간중간 맥락과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글들이 혹은 정말 조금의 연관밖에 없는 글들이 자주 출몰한다. 여러 글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듯… 뭐 그래도 그덕분메 곧잘 흐려지는 집중력을 잡아주는 오아시스 역으로 잘 사용했다. 하지만 특이하게 느껴지는 건 어쩔수가 없다.
내용 면에서는 일반적인(하나밖에 보지 못했지만) 자료구조 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배열과 리스트를 잘 설명해나가다가 갑자기 c++ 템플릿을 설명하는가 하면 제목이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이지만 알고리즘 내용은 하나도 없다는 점이 또 내 눈길을 끈다 ㅋㅋ
뭐 그래도 간만에 배열 리스트 스택 큐 트리 그래프 정렬 해시테이블 등을 쭉 훑었다. 그것만으로도 충족감이 차오르는 것은 내 만족도의 상한이 참 낮다는 말이겠지??
아자. 더 열심히 하자.
재미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