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구매했던 책인 이 책은 제목부터가 나를 유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 내가 최근에(최근이라 하긴 좀 애매한 시기가 된 것 같긴 하지만)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자바스크립트에 관한 책인데다가 고성능이라니. 자바스크립트 그래픽스의 고성능이란 대체 어떤 걸 말하는걸까. 굉장히 른 궁금증과 희망을 안고 이 책을 뽑아들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역시 조금 실망스러운 독서경험이 되는 데 그 희망이 일조를 하기에 이르렀다..

이 책은 간단한 자바스크립트의 상속 개념부터 시작해서 jquery 사용법과 dhtml 사용법. 그리고 캔버스 그래프 jquery 모바일 폰갭으로 차츰차츰 나아가는 식으로 서술되어있다. 네이티브 그래픽스를 생각했던 나의 기대를 져버리고 사실은 꽤 상위단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하지만 그렇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가 가득했다. 상속 개념을 클로저를 사용하여 좀 더 깔끔하레 구현하는 방식이라거나 좀 더 효율적인 구조를 활용하여 코드를 최적화하는 것은 확실히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다. 나도 코드를 만지고 싶어서 손가락이 근질근질할 지경. 더군다나 여러 가지 예제를 통하여 내가 짰던 구조들과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난 이런 부분을 놓치고 있구나 싶은 부분도 분명히 꽤 많았고..

결과적으로 내가 기대한 책 내용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즐겁게 읽었다. 여러가지 패러다임이 내 뇌를 재구성하는 경험은 분명히 흥미로운 경험이다.

꽤 일찍 다 읽었네. 내일은 뭘 읽을까나.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