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또 다시 도전한 유니티로 배우는 게임 수학. 또 다시 돌아온 수학책이다. 뭐, 말은 수학책이지만, 마지막에 가서는 그래픽스와 GPGL 쉐이더 전반을 한번 훑어주기까지 하는, 더군다나 물리도 간단하게 짚어주는, 지금 다시 보니 굉장히 친절한 책이었다. 처음에 읽을 때는 이것보다 훠어어어얼씬 라이트한 것을 기대했었기 때문인지 뒷통수를 맞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뭐 아무튼.

다시 읽어보니 역시나 수월한 책이 아니었다 ㅋㅋ 이 책을 읽은 게 9월 20일인데 뭐 3개월만에 수학적으로 얼마나 성장했겠어. 내가 뭐 엄청나게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그래도 역시 읽으면서 복습하고 모르는 부분은 찾아보고 하는 부분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며 조금씩 나아가는거지. 이번에는 회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서 읽었다. 신경을 써서 읽었다는 것이 확실히 이해했다는 말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말았으면..

쉐이더 쪽은 이제 대충 감은 오는데 막상 코드를 읽고 다가가려니 너무 불편하다. 실제로 코딩도 불편한 편이니 쉐이더는 불편한 존재로만 남아있네. 그런 의미에서 다음 책은 포프님의 쉐이더 책으로 할까 하고 생각한다.

그래도 재미있네. 역시. 나아간다는 느낌이 즐겁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