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재독] 3D 게임을 움직이는 수학과 물리
이어서 다시 한 번 읽었다. 드디어 다 읽었네. 한달이 넘게 걸렸구나.
저번에 얼마나 대충 읽었는지 새로 읽는듯한 기분이었다. 늘 이렇게 대충 읽는 것이 습관이 되는 듯한데, 그런 불안감이 가슴 속을 답답하게 하던 차! 드디어 깨달았다. 공부란 정말로 앉아서 펜을 쥐고 해야 한다는 것을. 그래서 얼마 전부터 아침에 읽는 이 책을 마구 끄적이며 복습하기 시작했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였다. 잠깐 읽었다고 그게 바로 지식이 되진 않을테니까. 눈에 익히는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그리고, 정말 쉬운 지식들은 습득할 수 있겠지만 조금만 복잡하고 찬찬히 뜯어봐야 하면 제대로 읽지 않고 그냥 이론만 확인하고 휙휙 넘기는 것이 다반사였다.
이번에 이렇게 복습을 하기 시작하니 확실히 조금이나마 더 얻는 것이 있는 느낌이다. 아직까진 느낌일 뿐인 것 같기도.. 아무튼 꾸준히 한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나에겐..
더군다나 일석이조로 건우가 가져온 처치곤란 노트들도 휙휙 사용하고 있고. 있는 노트들은 평생 써도 다 못 쓸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그래도 이렇게나마 소진하고 있으니까 ㅋㅋ 아무리 생각해도 쓸만한 용도를 못 찾고 있던 차였다.
아무튼 공부 중이다. 중간부터 시작한 복습 기록 공부여서 절반 정도는 넘겨버렸지만, 뭐 대수인가. 순서에 연연하지 말고 모르는 것에 연연하도록 하자.
다음 책을 선정해야지. 아자.
재미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