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SDK] 블록 어태커 개발 일지
시작 글
정말 긴 듯 짧은 듯한 추석이었다. 언제나 명절 전에는 그럴듯한 계획이 있는데 한번도 그 계획이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구나. 그 그럴듯한 계획이라는 것도 명확한 형태를 갖춘 적이 없기도 했고. 이번에는 다이어리에라도 적어서 구체화 시킬 걸 그랬나. 언제나 그랬듯이 노트북은 그냥 짐짝 수준이었다. 열지도 않았네..
경주 집에 가서 한 일들은 중요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저조해졌다는 점이 중요할 뿐.. 가서 쓰려고 했던 개발 일지도 이제 쓰고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이번주는 아마 거의 개발하지 못하겠지.. 그래도 아무튼 지금까지의 일지를 써보도록 하자.
작업
이번주 작업 분량
1. talkBox 기능 범위 확장
원래는 캐릭터의 머리 위에만 talkBox가 뜨도록 구성이 되어 있었다. 처음 기능을 만들 때는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 시간이 흐르고 여러 니즈를 거치고 나면 당연하지 않게 되어버리는 것이 다반사인데 이번 기능도 그런 셈이다.
꼬맹이가 큰 소리를 지르면서 나타나는데 말풍선이 화면 중간에 떴으면 좋겠다 하는 니즈로 인해 talkBox 기능도 전역으로 이동했다. characterBase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인터페이스를 헤치지 않는 선에서 기능을 떼어냈고, 다행히 잘 동작했다.
기존에 margin 관련하여 조금 오류가 있었는데 이 참에 고칠 수도 있었다.
2. 디버그 모드 추가
일일이 손으로 스테이지를 수정해가며, 말풍선을 터치해가며 작업하는 것이 너무 피곤해서.. 말풍선 스킵 기능과 디버그 모드일 때 시작하는 맵 이름 등을 묶어서 디버그 모드로 만들었다. 그냥 DEBUG_MODE = true 로 동작하게 했는데 사실 뭐 기능 개발이라고 하기도 좀 저어하다.
말풍선 스킵 기능 정도는 뭐, 기능 개발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3. spawnPosition -> posMarker 기능 확장
오브젝트 스폰 뿐 아니라 다른 용도로도 위치값을 가져와야 할 필요성이 있어서(뭐 굳이 예를 들자면 말풍선 위치 지정이라거나.) 좀 더 범용적인 이름으로 변경시켰다.
사실 원래는 획득물 관련 연출에 사용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거기까지 진행을 못했네.. 칼이 날아가서 바닥에 꽂히는 애니메이션에 함께 사용할 예정이다.
아무튼 이름에 걸맞게 screenPosition을 가져오는 기능도 추가했다.
맺음 글
커밋한 내용은 많아 보이는데 사실상 스크립트 작업과 스프라이트 수정 때문에 많이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더디게 진행해도 되는걸까.. 그러면서 추석에는 그렇게 놀고 먹고.
너무 자괴감 가지지 말자. 천천히 해나가면 되는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