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사용하는 엔진인 언리얼 엔진 4. 그런데 내가 당당하게 언리얼 엔진을 잘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냐면, 그건 아니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다. 내가 다루는 부분이 너무나도 지엽적이고, 더군다나 엔진 위에 쌓은 프레임워크 위에서만 작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툴에 있어서는 정말 지식이 한참이나 부족하다..

그런 연유로 아니 엔진을 쓴다면 그래도 엔진툴 정도는 어느 정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그렇다고 회사에서 공부하자니 시간이 없고, 그런 이유로 언리얼 책을 간간히 찾아보곤 했다.

이번에 구매한 이 책, 언리얼 엔진 4로 나만의 게임 만들기는 언리얼의 전체적인 그림을 조망하면서 대충이나마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간단하게나마 툴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역시 백번 보는 것보다는 한번 해보는 게 낫다.. 이렇게 한번 읽었다고 뭐 얼마나 효용성이 있겠냐만은.. 아무튼 그래도 조금은, 정말 조금은, 그러니까 어떤 툴들이 있는지 정도는 대충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 프로젝트는 가능하다면 언리얼 엔진으로..(2d게임일텐데도?)

아무튼 아는 부분, 모르는 부분을 비교해 가며 그렇게 즐겁게 읽었다.